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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강남 반지하서 고독사 발견...복지 사각지대 '여전' / YTN

2025-03-22 84 Dailymotion

우편함에 각종 고지서가 가득 쌓여있고, 도시가스 배관에는 2월부터 공급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. <br /> <br />몇 달째 전기요금이 밀리고 연락도 안 되자 집주인이 경찰에 신고했고, 50대 후반 남성 A 씨가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하고 상당한 시간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A 씨는 생전 인근 주민과도 큰 교류가 없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인근 주민 : 여기 있는 사람들은 낮에는 나가서 일하고, 밤중에 들어와서 잠만 자니까…. 그 말 듣기는 들었는데, 몰라. 누가 들어오고, 누가 나갔는지 우리는 몰라.] <br /> <br />강남구청은 지난해 취약계층 발굴 조사에서 A 씨를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으로 선정해 상담을 받으라는 안내문을 보내고 방문도 했지만 부재중이라 A 씨를 만나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던 A 씨가 긴급복지지원 사업을 신청하고 싶다며 주민센터에 전화한 건 지난해 12월 30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연말이라 예산이 소진돼 도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 15일에는 A 씨가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했지만, 이때도 도움을 받을 수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구청 측은 긴급복지지원사업의 경우 국가와 시, 구의 예산이 일정 비율대로 투입되는데, A 씨 방문 당시 아직 국가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예산이 남으면 반환해야 하기 때문에 연말에 맞춰 최대한 복지사업에 예산을 모두 쓰고, 연초에는 예산을 받는 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는 실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공적 예산의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사회복지재단 등 민간 자원과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[전지혜 /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: 공적 자원이 예산 소진으로 인해 급하게 연결이 어려울 때는 민간 자원을 연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. 공과 민이 함께 연계되어서 서비스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평소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….] <br /> <br />지난 2023년에만 3천 명이 넘게 고독사한 가운데 복지 사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배민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| 심원보 <br />디자인 | 이나은 <br />자막뉴스 | 이미영 안진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32215105826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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